만년 동안 쓸 수 있다는 만년필.
일 년 전 부터 나는 만년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아직 매니아 수준까지는 아니라 꽂히는 대로 이것저것 써보고 있다.
처음 만년필을 쓸 때에만 해도 파커는 나에게 노숙한 이미지라 쳐다보지도 않았었는데, 파카 조터를 쓰고 나서 부터 인기있는 이유를 몸소 느끼게 되었다.
(나의 최애 만년필 조터는 다음 글에 올릴 예정) 파카 너무 좋아!
paker jotter파커조터를 그동안 아주 잘사용 하고 있었는데 배럴이 플라스틱인 터라 크랙이생겨 걱정이 됐다.
아주 살짝 금이 간 것이지만 이점은 다른 만년필에 눈을 돌릴 좋은 이유가 되었다.
파카 아이엠 코어는 가벼운 느낌의 조터와는 반대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흥미가 생겼다.
짧뚱한 외형이긴 하지만 입문용으로 무난하게 쓸 수 있는 만년필로 소개되기도 해서 부담없이 선택했다.
요즘 물건을 구매하는 행위에 생각이 바뀌어서 과소비 아닌가 멈칫 하긴 했지만,
지나친 고민은 시간만 낭비할 뿐 결국 사게 되어있었다.
성질이 급해서 쿠팡으로 재까닥 시켜버렸다.
늘 그렇듯 색상은 재고가 있는대로...
색상 취향을 이겨버리는 급한 성질머리덕이다.
와하하 깔끔한데?
촉이 통통한 편이다.
약간 가오리 같은 느낌...?
배럴 또한 넓은 느낌이 든다.
구성품은 컨버터 내장 만년필과 검정색 카드리지 2개이다.
빨리 한통을 비워서 파랑색 잉크로 채워 넣고 쓰고 싶다는 마음이 한가득...!
첫인상
- 무광에 가까운 남색. 번쩍번쩍 빛이 반사되지 않아서 오히려 고급스럽다는 느낌.
- 검정색 바디에 금장이 포인트인 블랙 락카와 매트 블루 둘 중 색상을 고민했는데 남색하길 잘했다. 검정색은 중후한 느낌이 들 것같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손이 덜 갈 것만 같은
무게 28g
- 색상별로 소재가 달라서 그런지 무게도 다 달랐다. 아이엠 코어 중에서 가장 무거운 축에 속한다.
- 무겁다. 손목이 아픈 나에게는 묵직-하다. 그래서 오래 사용하려면 뚜껑을 뒤에 꽂지 않고 써야 할듯하다.
- 그렇지만 조터에서 느꼈던 가벼움과는 다른, 무게감과 부드러움이 더해진 매력이 있다. 조터와 비교했을 때 글씨가 덜 날리는 느낌이 든다.
그립감
- 두꺼워서 확실히 손에 힘은 덜 들어간다.
- 손가락으로 글을 쓴다는 느낌보다 손목으로 쓴다는 느낌이 든다.
이런 느낌 u know~? 아시죠? 만년필 쓰는 사람이라면 알리라.
필감
- 버터 필감을 원했는데 버터를 넘어 콸콸 흐름이 좋은 파카 큉크 잉크가 장착돼서 그런가보다.
- 나는 콸콸도 좋다. 글이 술술 쓰이는 매-직
소감
아직은 어색한 사이... 좀 더 길이 들어야 막 쓸 수 있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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