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 사용에도 끄떡 없는 옥스포드 3공 서브젝 패드노트
요즘 내가 빠져있는 분위기다. 지저분한 글자로 빽빽한, 너저분하게 펼쳐져있는 종이들은 안정감을 준다. 보기만 해도 행복한 느낌. 이유는 모른다. 그냥 좋다. 이런 이미지들을 보다 보니 나도 똑같이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연히 창고를 정리하다가 바인더를 찾았다. 나도 바인더가 있었구나. 무려 12년이나 숙성된 바인더다. 이때를 위해서 기다린걸까! 소중한 추억의 물건이지만 사용하지 않으면 짐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서 잘 써보기로 마음먹었다. 무엇보다 종이를 앞, 뒤로 자유롭게 움직이며 '편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을 느꼈다. 단권화하기 위해 여러 노트를 사지 않아서 좋다. 한 노트에다가 필기를 하니까 내용이 나누어지지 않아 뒤죽박죽이라 알아보기 힘들었다. 이제 필요한 건!? 3공 바인더 속지!! ..
샀노라/취미
2022. 12. 23. 18:01